cote d'ivoire

Pasteur Kwak Kee-Jong 22 BP 132 Abidjan 22 COTE D’IVOIRE 코트디부아르 선교 제38신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 소식을 전합니다

2012년 달력이 이제 한 장만 남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없잖아 있지만 또 새롭게 맞을 한 해가 기대됩니다. 올 한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 된 우리들을 이런 저런 모양으로 기쁘게도 하시고, 아프게도 하시고, 채찍질도 하시고,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게도 하시고, 품었던 비젼도 이루게 하시면서 위로와 격려를 많이 해주신 기적의 한 해였습니다.

특별한 것만이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의 삶을 어루만지시면서 이끌고 계시는 것이 기적이 아닌가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코트디부아르 선교에 동역해 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코트디부아르도 2012년은 무척 다사 다난한 해였습니다. 지난 해 대통령 선거 후 전임 대통령 측과 새로 선출된 대통령 측과의 극심한 갈등은 이 나라를 아주 위험한 지경까지 몰고 갔었습니다. 많은 희생자를 내며 상황은 종결 되었지만 전 대통령의 추종자들이 아직도 간헐적으로 무력 테러를 자행하고 있어서 백성들을 여전히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들려 오는 난리의 소문들, 무책임한 예언자들의 또 다른 전쟁 예언, 치솟는 물가, 틈만 나면 난민 자격으로라도 외국으로 도피하려는 젊은이들……… 이런 와중에도 새로 취임한 대통령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국립대학교를 정상화하기 위해 휴교령을 내린 채 대대적으로 보수공사를 하고 전국적으로 부서지고 패인 길을 다시 닦으며 도시 정화를 위해 쓰레기통도 곳곳에 설치하고, 뇌물을 받은 고위 공직자를 파면하는 등, 백성들에게 새 희망을 안겨 주며 잘 사는 길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새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그러나 어느 나라, 어떤 지도자에게나 반대하는 세력은 있게 마련이지요. 무조건 반대만 하기 보다는 격려하고 기도해 주는 문화가 이 땅에도 정착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참 감사한 일은 저희가 사역하고 있는 브로포두메 마을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7개 마을이 있는데 이 지역에 초등학교는 14곳이 있지만 중, 고등학교가 하나도 없습니다. 저희의 안타까운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파리 퐁뇌프 교회를(김승천 목사) 통해 2헥타의 땅을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땅 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중, 고등학교가 꼭 필요한 곳에 땅을 주셨기에 참 기뻤습니다. 중, 고등학교 건립을 위해 부지를 마련했다는 말씀을 듣고 미국 미들랜드 한인 교회(구홍락 목사)가 특별 헌금을 해 주셨습니다. 학교 건립을 위한 종자돈(Seed Money)으로 쓰여지기를 바란다며 주일 예배 헌금 전액(U$2,844)을 헌금해 주신 것입니다. 종자돈을 주셨다는 것은 중, 고등학교를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아닙니까? 땅을 산 지역이 동네 옆의 울창한 숲인데 아주 멋있는 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 있습니다. 바오밥 사촌쯤 되는 나무랍니다. 이 나라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훌륭한 재목들을 배출하는 중, 고등학교,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 것인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오랫동안 오노레 목사님 집 거실에서 예배를 드리던 아보빌 (Agboville) 교회의 건축이 한국 광염 교회( 조현삼 목사)와 호주 예수 전도단 (하태식 목사)의 후원으로 드디오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건축에 필요한 많은 불량의 블럭을 찍고 있는 중이고 편편한 땅이 아니고 많은 나무들이 자라던 땅이라서 필요 없는 나무들을 베어 내고 땅 속 깊이 박힌 뿌리들을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아보빌 교회 성도에게도 주인 의식을 갖게 하기 위하여 건축 헌금에 참여 하도록 말씀을 통하여 권면하고 있습니다. 아보빌 교회의 성도들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중이며 조그마한 거실은 이제 늘어나는 성도들을 담을 공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 중에 교회 건축이 시작되니 모두를 기뻐하며 감사하고 이런 저런 모양으로 건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늘 교복만 입고 다니던 벨-빌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운동복이 생겼습니다. 전에는 체육 시간에도 교복을 입은 체 운동을 했었는데 이제는 체육 시간에 운동복을 입고 뛰고 달릴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아이들은 물로 학부모들도 참 좋아합니다. 체육 시간에 만 입고 오라고 해도 매일 같이 입고 오는 아이 들이 있습니다. 아마 교복보다 더 좋은 모양입니다. 이 아이들이 코트디부아르의 미래입니다. 하나님을 사랑과 말씀으로 자라나는 이 아이들을 통해 이 땅에 불어 올 성령의 바람을 기대해봅니다. 체육복 후원을 해주신 청도 한인 교회 최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곽기종 , 손회실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선교부를 MIC-CI (믹씨)라고 부릅니다. Mission Ivoiro-Coreenne

de Cote d’Ivoire의 약자입니다.

코트디부아르인과 한국인이 협력하는

선교부라는 뜻입니다.

1999년 이 땅에 도착 이후 지난 14년 동안 MIC-CI 선교부를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동역자 여러분들이 기도와 물질로 헌신해 주셨습니다. 선교 헌금이 쓰여질 곳을 지정하기도 하고 제목도 붙여서 헌신을 해주신 교회와 개인도 있지만, 대다수의 교회들과 개인들은 곽기종 선교사를 믿고 MIC-CI 선교부가 지향하는 일들을 위해 맡겨 주셨습니다. 너무나 귀한 헌금이 지금의 MIC-CI 선교부를 이 나라에 자리 잡게 했으며 뿌리를 내리게 하고 역동적인 사도행전 속의 교회들처럼 모범적인 교회로 개척 되어 지고 구제와 선교를 통해 성장하며 예수 믿는 자들을 세워 나가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셨습니다. 보내는 선교사 여러분들의 힘이 저희 선교사 부부를 이 땅에 있게 했고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힘차게 밀어주고 이끌어주셨습니다.

새해 2013년도 이러한 역동적인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와 물질의 협력을 부탁 드립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1. 새해에도 섬기는 모든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시는 축복의 해가 되기를

2. 2013년에는 선교부 산하 모든 교회 성도들이 성경 말씀 1독 씩을 하기를 위하여

3. 아보빌(Agboville) 교회 예배당 건축이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완공 될 수 있도록

4. 곽기종 선교사 무릎 수술을 위해 (내년 4월에 한국에서 수술 예정)

5. 곽기종, 손회실 선교사 부부의 건강과 성령 충만을 위하여

6. 딸 하늘이와 아들 준혁, 이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영이 늘 함께 하시기를

7. 중, 고등학교 건축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신실한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8. 코트디부아르 목회자 세미나를 위해 영성과 지성을 갖춘 목사님들을 보내 주시기를

기쁜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여 교회와 가족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2년 성탄절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땅 코트디부아르를 섬기는

곽기종, 손회실(하늘, 준혁)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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